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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노터치' 생활화…자외선으로 바이러스 잡는다
Clearwin 2021-03-26
2020.07.15 MBN뉴스
https://www.mbn.co.kr/news/economy/4217730

【 앵커멘트 】
코로나19로 바이러스 공포가 커지면서 살균과 소독이 일상화됐죠.
최근 자외선 파장인 UVC가 세균은 물론 바이러스 제거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나오면서 자외선 살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안전을 위해 손잡이를 잡으라는 안내판에도 선뜻 손이 가질 않습니다.

코로나19로 바이러스 공포가 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쓰는 공용용품 접촉을 꺼리는 겁니다.

실제로 대중시설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 손잡이에서 공중화장실 손잡이보다 더 많은 세균이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최진용 / 경기 수원 매산동
- "요즘 코로나 때문에 위생 상태가 걱정되니까 더 안 잡게 되더라고요."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에스컬레이터에 살균기를 설치하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자외선 파장인 UVC 살균기를 10회 통과하자 손잡이에 있던 세균이 99% 제거됐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입니다.

▶ 인터뷰 : 김경연 / 에스컬레이터 살균기 연구소장
- "에스컬레이터가 움직이는 운동에너지를 동력으로, 안에서 UVC 살균 램프가 18cm 면을 살균합니다."

빌딩에는 방역 로봇이 돌아다니면서 사물 표면에 있는 세균을 없애고, 건설사들은 자외선 환기시스템을 설치해 공기 중 떠다니는 비말을 제거합니다.

일상 생활에서도 스마트폰을 소독하는 모바일 살균기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다만 자외선은 장시간 인체에 노출되면 해로운 만큼 적절한 사용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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