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주목기업] 클리어윈코리아 - 클리어윈
Clearwin
2021-03-26
2020.03.24 e대한경제
https://www.dnews.co.kr/uhtml/view.jsp?idxno=202003230953550500193
클리어윈코리아(대표이사 김유철)는 세계 최초로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에 설치하는 무전원 자가발전식 자외선 살균장치인 ‘클리어윈’을 개발, 보급하는 기업이다.
클리어윈코리아는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생하는 낙상사고 대부분이 핸드레일 손잡이를 잡지 않기 때문이라는데 착안해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에스컬레이터 이용자가 핸드레일의 청결, 위생에 대해 불신하면서 손잡이를 잡지 않기 때문에 넘어지는 사고로 이어지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소비자보호원 조사 결과 지하철역, 백화점, 대형 상가 등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 손잡이에서 검출된 세균은 최대 560 CFU/㎥로 화장실 손잡이(340 CFU/㎥) 보다 많았다.
클리어윈코리아는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 손잡이를 안심하고 잡을 수 있도록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는 장치를 고안하기 시작했다. 당시 여러가지 살균 장치가 국내외에서 출시됐지만, 별도의 전원 장치가 필요해 설치와 유지관리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클리어윈코리아는 자가발전 방식의 핸드레일 살균장치를 개발했다. 2014년 ‘자가발전 핸드레일 자외선 살균 및 광고장치’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고 2016년부터 상용화를 위한 개발에 착수,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2015년 ‘클리어윈’상표권을 등록하고 특허도 취득했다.
클리어윈은 핸드레일이 작동할 때 발생하는 회전력으로 자가발전해 살균기에 필요한 전기를 공급한다. 특수제작한 LED 램프는 핸드레일에 자외선(UV-C)를 쬐어 감염체를 제거한다.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 손잡이의 오염도에 대한 법적 기준이 없어 민간 시험연구소를 통해 측정한 결과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환경안전그룹이 클리어윈을 설치하기 전과 후의 세균 검출 정도를 검사한 결과 일반세균이 살균 전에는 22 CFU/㎖ 였지만, 살균기 통과 후에는 4 CFU/㎖로 측정됐다. 또한, 세스코를 통해 유기물의 표면 오염도를 의미하는 ATP를 측정한 결과 기준값(300 RLU, Relative Light Unit, 빛의 세기로 값이 높을 수록 오염도가 심함) 대비 설치하지 않은 곳은 724, 설치한 곳은 114로 나타났다. 기준값의 절반인 동시에 살균기가 없는 곳과 비교하면 1/6 수준인 것이다.
클리어윈은 살균 외에 불필요한 기능을 제거해 가격도 합리적이다. 전원 장치가 필요없어 전기료 부담이 없고 전기 사고 위험도 없다. 현재 가동 중인 에스컬레이터에도 설치할 수 있어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퍼진 이후에도 주요 관공서 등에 설치됐다. 한국승강기안전관리공단으로부터 신체 끼임, 고정부 틈새 끼임, 감전, 전자기 적합성, 유해성 살균물질, 연소성 물질 등 위험요소로부터 안전하다는 승인을 받았다.
3년 전 출시된 클리어윈은 중국 베이징 포스코타운, 두바이 쇼핑센터, 대만 조양센터 등 16개국에 수출됐다. 그만큼 해외에서는 기술력을 인정받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안전과 위생상 필수제품으로 인식되지 않아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었다. 국내에서는 그랑서울, D타워, IFC 타워, 신촌 세브란스병원 , LG 유플러스 본사, 우이경전철, SRT 수서 등 대규모 빌딩과 시설에만 주로 설치됐었다. 코로나19로 에스컬레이터를 통한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까지 판매된 클리어윈이 작년 한해 판매 규모를 넘어설 정도다. 월 3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풀 가동하며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와도 협의를 통해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김경연 클리어윈코리아 연구원은 “바이러스는 세정제, 멸균제품으로 소독하기 어렵지만 클리어윈의 자외선을 활용한 방식으로는 바이러스는 물론 세균도 98% 까지 살균할 수 있다”면서 “안전을 위해 개발한 클리어윈이 코로나19를 계기로 국민 안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기술 노하우를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문수아기자 moon@
https://www.dnews.co.kr/uhtml/view.jsp?idxno=202003230953550500193
클리어윈코리아(대표이사 김유철)는 세계 최초로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에 설치하는 무전원 자가발전식 자외선 살균장치인 ‘클리어윈’을 개발, 보급하는 기업이다.
클리어윈코리아는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생하는 낙상사고 대부분이 핸드레일 손잡이를 잡지 않기 때문이라는데 착안해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에스컬레이터 이용자가 핸드레일의 청결, 위생에 대해 불신하면서 손잡이를 잡지 않기 때문에 넘어지는 사고로 이어지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소비자보호원 조사 결과 지하철역, 백화점, 대형 상가 등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 손잡이에서 검출된 세균은 최대 560 CFU/㎥로 화장실 손잡이(340 CFU/㎥) 보다 많았다.
클리어윈코리아는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 손잡이를 안심하고 잡을 수 있도록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는 장치를 고안하기 시작했다. 당시 여러가지 살균 장치가 국내외에서 출시됐지만, 별도의 전원 장치가 필요해 설치와 유지관리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클리어윈코리아는 자가발전 방식의 핸드레일 살균장치를 개발했다. 2014년 ‘자가발전 핸드레일 자외선 살균 및 광고장치’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고 2016년부터 상용화를 위한 개발에 착수,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2015년 ‘클리어윈’상표권을 등록하고 특허도 취득했다.
클리어윈은 핸드레일이 작동할 때 발생하는 회전력으로 자가발전해 살균기에 필요한 전기를 공급한다. 특수제작한 LED 램프는 핸드레일에 자외선(UV-C)를 쬐어 감염체를 제거한다.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 손잡이의 오염도에 대한 법적 기준이 없어 민간 시험연구소를 통해 측정한 결과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환경안전그룹이 클리어윈을 설치하기 전과 후의 세균 검출 정도를 검사한 결과 일반세균이 살균 전에는 22 CFU/㎖ 였지만, 살균기 통과 후에는 4 CFU/㎖로 측정됐다. 또한, 세스코를 통해 유기물의 표면 오염도를 의미하는 ATP를 측정한 결과 기준값(300 RLU, Relative Light Unit, 빛의 세기로 값이 높을 수록 오염도가 심함) 대비 설치하지 않은 곳은 724, 설치한 곳은 114로 나타났다. 기준값의 절반인 동시에 살균기가 없는 곳과 비교하면 1/6 수준인 것이다.
클리어윈은 살균 외에 불필요한 기능을 제거해 가격도 합리적이다. 전원 장치가 필요없어 전기료 부담이 없고 전기 사고 위험도 없다. 현재 가동 중인 에스컬레이터에도 설치할 수 있어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퍼진 이후에도 주요 관공서 등에 설치됐다. 한국승강기안전관리공단으로부터 신체 끼임, 고정부 틈새 끼임, 감전, 전자기 적합성, 유해성 살균물질, 연소성 물질 등 위험요소로부터 안전하다는 승인을 받았다.
3년 전 출시된 클리어윈은 중국 베이징 포스코타운, 두바이 쇼핑센터, 대만 조양센터 등 16개국에 수출됐다. 그만큼 해외에서는 기술력을 인정받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안전과 위생상 필수제품으로 인식되지 않아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었다. 국내에서는 그랑서울, D타워, IFC 타워, 신촌 세브란스병원 , LG 유플러스 본사, 우이경전철, SRT 수서 등 대규모 빌딩과 시설에만 주로 설치됐었다. 코로나19로 에스컬레이터를 통한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까지 판매된 클리어윈이 작년 한해 판매 규모를 넘어설 정도다. 월 3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풀 가동하며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와도 협의를 통해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김경연 클리어윈코리아 연구원은 “바이러스는 세정제, 멸균제품으로 소독하기 어렵지만 클리어윈의 자외선을 활용한 방식으로는 바이러스는 물론 세균도 98% 까지 살균할 수 있다”면서 “안전을 위해 개발한 클리어윈이 코로나19를 계기로 국민 안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기술 노하우를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문수아기자 moon@